6월 들어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세청은 6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금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72억8천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9%(50.2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0.5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기준 수출금액은 32.6%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는 승용차(136.9%), 석유제품(70.2%), 반도체(37.5%), 무선통신기기(18.9%) 등의 수출금액이 증가했다. 반면 선박(29.5%)과 액정디바이스(16.1%)는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85%), 미국(63.4%), 베트남(41.5%), 중동(39.6%), 일본(39.3%), 중국(14.2%) 등 주요시장 수출금액이 두루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금액은 178억9천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1%(42.3억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원유(163.9%), 승용차(79.2%), 반도체(19.3%), 기계류(4.9%) 등의 수입금액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19.7%)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13.1%)의 수입금액은 줄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도 중동(65.9%), 호주(49.9%), 중국(23.9%), 유럽연합(20.8%), 일본(16.8%), 미국(8.6%) 등으로부터 모두 수입금액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