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목표주가 높아져, "철강제품 판매가격 인상기조 이어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6-11 08:5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강제품 판매가격의 인상기조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높아져, "철강제품 판매가격 인상기조 이어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7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제품 판매단가와 수익성은 중국 시황의 뒤를 일정 기간을 두고 따라가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실적 증가 규모가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1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894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029.4%, 2021년 1분기보다 22% 많은 수준이다. 

앞서 중국에서는 내수 철강제품 가격이 5월 노동절 연휴 이후 급등했다. 그러자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월12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여러 차례 원자재 가격 급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리 총리의 발언은 투기적 자본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이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철강산업의 감산을 추진한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바뀌었다고는 볼 수는 없다”고 바라봤다.

그는 “리 총리의 이번 발언을 통해 투기적 자본 유입이 줄어들면서 철강제품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잠재위험(리스크)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2~3분기 제조원가 부담이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판매가격 인상폭이 원재료 가격의 상승폭을 뛰어넘으면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하반기까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제품의 가격이 5월 중순 이후 조정됐지만 여전히 4월 말과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판매가격 인상기조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유럽 등의 철강제품 가격은 5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현지 가격을 고려하면 수출 판매에 따른 포스코의 수익성 호조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