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소폭 올라 70달러 회복, 원유수요 하반기 회복 기대 퍼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6-11 08:4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다시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하반기 원유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 소폭 올라 70달러 회복, 원유수요 하반기 회복 기대 퍼져
▲ 1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배럴 당 70달러 선을 회복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7%(0.33달러)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8일에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뒤 9일 다시 60달러 대로 돌아왔지만 하루 만에 70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2%(0.30달러) 상승한 72.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한 이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장중 미국 재무부의 이란 제재 완화 관련 소식에 하락하기도 했지만 OPEC이 하반기에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의 월간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며 “이와 함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상승하면서 미국 경기회복과 관련한 기대가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OPEC은 올해 하반기 세계 원유 수요가 1일 평균 99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보다 5% 증가한 수준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 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8월 5.3%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TSMC 엔비디아 AI 반도체 주문 3년치 확보, 삼성전자·인텔이 추격 어려워 김용원 기자
‘제2의 월급’ 월배당 ETF 투자 해볼까, 커버드콜·고배당 상품도 매력 어필 박혜린 기자
테슬라 중국 생산 신형 '모델3 퍼포먼스'에 LG엔솔 고성능 MCN 배터리 탑재 김호현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유리기판'으로 AI붐 누리나, 기술한계와 경쟁심화 극복 온힘 나병현 기자
대만 매체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체결" 나병현 기자
롯데마트 롯데슈퍼 먹거리 할인 행사, 수박값 2천 원 낮추고 체리 9990원에 윤인선 기자
FT "한전 영국 정부와 웨일스 신규 원전 건설 논의, 이번 주 장관급 회의" 김홍준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0%, 민주당 지지 40.6% 국민의힘 28.6% 김대철 기자
TK신공항은 '시큰둥'·가덕도신공항은 '군침', 대형건설사 극명한 온도 차 류수재 기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라인야후 관계사 ‘라인넥스트’에 개인자금 310억 투자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