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특수강 가격 인상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세아베스틸 주가는 3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산업 수요 개선으로 생산과 판매량이 모두 정상 수준을 회복해 올해 연간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건설, 기계, 중장비 등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가 회복되고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243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471%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증가하는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특수강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원료 가격 상승으로 특수강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생산량 회복에 따라 세아베스틸의 고정비용 감소도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040억 원, 영업이익 19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4.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