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여권 트래블패스를 시범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트래블패스 시범운영에 합의한 뒤 준비과정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 티웨이항공 로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트래블패스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트래블패스는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증명서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와 함께 트래블패스를 시범운영할 항공편을 확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범운영을 마친 뒤에는 실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닉 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공항·승객·화물·보안분야 수석 부사장은 “티웨이항공의 트래블패스 시범운영 참여로 디지털 건강앱이 승객의 건강 요건 정보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발 빠르게 준비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와 트래블패스 시범운영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며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할 때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더욱 편리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