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쌍방울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하림과 쌍방울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9시28분 기준 하림 주가는 전날보다 17.16%(700원) 뛴 478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쌍방울 주가는 18.52%(168원) 상승한 1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이스타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하림과 쌍방울이 각각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그룹은 자회사인 해운사 팬오션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해상물류와 항공물류를 아우르는 종합 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관계사인 특장차 제조회사 광림, 반도체 장비회사 미래산업,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가 컨소시엄을 꾸려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지역에 12개 노선을 보유한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관계사들의 사업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로 자금난에 빠져 올해 2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안진회계법인은 14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 21일 정도에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