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평화를 위한 금강산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금강산관광은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사업자인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 개별방문과 관광 재개 과정에서 통일부와 소통해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토대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한미정삼회담이 잘 마무리 되면서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역할과 공간이 커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북측이 호응한다면 그동안 멈춰있던 남북교류가 속도를 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에 "남북 관광교류를 해야하는 관광공사 입장에서 정부가 남북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노력해주는 데 감사하다"며 "금강산관광이나 개별방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보조를 맞추겠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앞서 1일과 4일에 각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금강산 골프장 건설에 참여한 이중명 아난티그룹 회장 겸 대한골프협회 회장을 만나 앞으로 남북교류와 관련한 사업추진 방향을 의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