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위드 코로나 맞아 숙박대전 진행으로 여행산업 살리기 시도
관광공사는 2021년 11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ESG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진행했다.
1인 1회 한정으로 숙박비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로 모두 130만 장이 지급된다.
숙박쿠폰 발급은 2020년 8월과 11월에도 시도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시 중단됐다가 1년 만에 위드 코로나 시작에 맞춰 재개된 것이다.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침체를 회복하기 위함인 만큼 2021년의 숙박쿠폰 예산규모는 2020년보다 200억 원 늘어난 565억 원에 이른다.
다만 11월 말부터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내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2021년 12월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는 그만큼 미뤄지게 됐다.
△여행상품에 구독경제 도입 노력
안영배는 여행과 구독경제를 접목한 새 서비스를 내놓으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2021년 6월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최초로 여행구독 서비스인 ‘강원 트레킹 여행구독상품’을 선보였다.
강원 트레킹 여행구독상품은 ‘강원 야생화 트레킹’, ‘강원 옛길 걷기’, ‘동해안 해파랑길’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강원 트레킹 여행구독상품을 놓고 “소비자의 요구와 여행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새로운 상품이 민간 여행업계에서 자생적으로 생기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관광공사가 선제적으로 새 서비스를 내놓고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같은 해 7월에 여행콘텐츠 정기구독서비스인 ‘가볼래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볼래터는 ‘가볼래?’와 ‘뉴스레터’의 합성어로 구독자는 매달 신규 개장 혹은 화제의 여행지 정보를 제공받는다. 각종 과제를 수행하면 체험권을 제공하는 여행복권 등도 받을 수 있다.
가볼래터는 서비스 시작 한 달인 8월에 구독자 1만7천 명, 조회 수 73만 건에 이르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2022년까지 1년 연임에 성공
안영배는 2021년 6월에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원래 임기는 2021년 5월16일까지였지만 2022년 5월16일까지 관광공사를 이끌게 됐다.
역대 관광공사 사장 24명 가운데 임기 3년을 채운 경우가 절반이 안 된고 한동안 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영배의 연임은 다소 이례적이다.
안영배의 연임 성공은 22대 이참 전 사장(2009~2013년)의 연임 성공 이후 처음이다.
이참 전 사장의 연임은 제 12대 조영길 전 사장(1989~1993년) 이후 20년 만이었다.
안영배의 연임 성공에는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관광객 유치 성과,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한 한국관광의 디지털홍보 성공 등 성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영배의 임기 만료 시기가 2022년 대통령선거를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라는 상황적 요인도 작용한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관광홍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안영배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한국관광 해외홍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관광공사는 2020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인기 아이돌그룹 '있지(ITZY)'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아이돌그룹 ‘있지(ITZY)’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에 출연해 맛, 모험, 야경, 뷰티 등 한국관광 전반을 소개했다.
'있지(ITZY)'가 등장하는 홍보영상은 2020년 9월부터 아시아 지역에 송출됐다.
관광공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유튜브에 지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화제성(바이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를 제작해 2020년 7월 올려 큰 성과를 거뒀다.
국악밴드의 음악과 현대적 춤을 조합해 제작된 이 영상은 게시된 지 20일 만에 조회 수가 5천만 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게 해석한 판소리 가락에 해학과 웃음, 그리고 중독성 가득한 춤사위가 함께 어우러져 디지털 매체 이용자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한국관광 광고는 기존 이미지 중심의 틀을 벗고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은 2020년 하반기에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도 시즌2를 진행했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호랑이와 곰, 까치 등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담은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프렌즈’도 개발했다.
관광공사는 킹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관광상품 및 기념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이모티콘 등을 제작하기로 했다.
2021년 5월에는 SPA브랜드인 탑텐과 협업해 킹덤 프렌즈 캐릭터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관광 활성화 위한 노력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별 여행주간을 정해 국내여행을 장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원래 특별여행주간을 2020년 6월20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며 7월1일로 연기했다.
2020년 7월1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 '2020년 특별여행주간'을 통해 관광소비 지출 규모는 2020년 6월보다 2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여행주간에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은 1억3400만 명으로 6월3~21일보다 4.1% 늘었다. 특히 제주와 강원지역은 각각 23.6%, 18.6%가량 방문자가 늘었다. 반면 특별 여행주간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대전과 광주는 각각 13%, 6.8% 방문자가 줄었다.
정부는 2020년 8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국민들에게 쌓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10월31일부터 11월15일까지 특별여행주간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하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결국 2020년 중에는 진행되지 못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위축되며 타격을 입은 관광기업들을 돕기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부산시 영도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관광기업 트래블마트’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는 참가한 관광기업들의 소개 및 기업 상담회, 투자회사 1대1 상담,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세종, 창원을 비롯해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릉, 목포에서 순차적으로 트래블마트를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0년 5월에는 지역관광기관협의회 기관장회의를 열고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기도 했다.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경기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대전마케팅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인천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 ‘안전여행’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각 지역관광공사는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코로나19 대응 안전여행 가이드, 여행지 및 여행유형별 안전여행 동영상, 국민 안전여행 가이드북 등을 기관별 주요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노출한다.
관광공사는 관광공사의 여행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에서 추진하는 행사와 프로그램, 지역 여행업계 프로모션을 홍보해 지역 행사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관련된 협력도 강화한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인 ‘휴가샵’에 지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관광상품 특별 프로모션을 연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영배는 2020년 5월 국내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국내관광 수요 촉진방안,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광공사와 관광업계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역관광 활성화 힘써
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을 잡았다.
안영배는 2020년 7월2일 철도공사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관광 인프라 조성, 철도관광상품 확충, 국내외 공동 홍보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홍보 및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철도공사는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열차 운영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두 기관은 열차 승차권과 숙박 등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 외국어 버전, 철도와 지역명소를 연계한 관광택시 사업, DMZ 평화관광 개발 등 지역문화와 결합한 철도관광상품 등을 개발한다.
관광공사는 철도공사와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관광두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관광두레사업은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한 주민들이 역량에 맞는 관광사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3월 관광공사는 관광두레사업을 수행할 14개 지역을 새롭게 선발했다.
대전 동구, 세종, 경기 용인, 포천, 강원 평창, 충남 부여, 청양, 전북 진안, 전남 고흥, 순천, 경북 영주, 경남 거제, 김해, 진주 등에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5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선정된 공동체는 최소 3년, 최대 5년 동안 최대 7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4차산업혁명 기술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 구축
안영배는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0년 6월 인천, 속초, 수원을 스마트관광도시로 시범 선정했다.
스마트관광도시로 시범 선정된 도시들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관광서비스에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인천광역시는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천혜의 자연과 속초 도심이 어우러진 스마트관광지’를 조성한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정보통신기술을 더한 ‘수원 화성 디지털문화특구’로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광공사는 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서면평가와 서비스 현장 시연평가를 시행한 뒤 최종적으로 인천시 중구 개항장을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했다.
인천시 중구 개항장은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2021년 7월 출범했다.
△야간관광 활성화 노력
안영배는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부양을 위해 새 성장동력으로 야간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야간관광은 밤시간대에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객과 관광업자 사이에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말한다.
관광시간대의 특성상 관광객이 숙박 등으로 관광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며 관광 전반의 활성화와 지역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있다.
관광공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야간관광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는 3조9천억 원, 생산 유발효과는 약 7조 원에 이른다.
또 야간관광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지출로 관광분야를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약 4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내다본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야간관광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2020년부터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개별 지방자치단체에서 야간관광 확대를 추진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4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받아 ‘국내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야간관광으로 유명한 곳은 물론 앞으로 유망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아울렀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추세가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야간관광사업의 효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국내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규모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야간관광 활성화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회복하던 중국인·일본인 관광객 증가세 코로나19로 다시 줄어
안영배는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써 2019년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2020년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은 급감했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6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42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4.3% 줄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2020년 6월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각각 5051명, 498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8.9%, 99.8% 급감했다.
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9년 포상관광(인센티브관광)을 강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회복세를 보였다.
포상관광은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포상 목적으로 주선하는 단체관광이다. 마이스(MICE, 회의·인센티브·컨벤션·이벤트)관광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기업이 기본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만큼 포상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쓰는 돈도 일반관광객보다 대체로 많아 관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높다.
앞서 2017년 3월 중국이 사드보복 조치로 한국 방문 상품의 판매를 금지한 뒤로 중국인 방문객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 806만 명보다 48.4% 급감해 416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에도 478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19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602만 명으로 2018년보다 25.8% 늘었다.
안영배는 2019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를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그 결과 2019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327만 명으로 2018년보다 11% 늘었다. 이는 2012년 352만 명에 이어 최대치다.
하지만 2019년 7월4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소재를 수출하는 데 제한을 하기로 방침을 결정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안영배는 당시 직접 일본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안영배는 2019년 7월4~6일 일본에서 도쿄지사 개설 50주년을 맞아 일본 여행업협회, 일본 정부 관광국, 현지언론과 만나고 특파원 간담회도 진행했다.
2019년 3월에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본인 성향을 반영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해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관광공사는 2018년 7월 일본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태국 관광청, 진에어와 공동으로 일본인들이 부산과 태국 방콕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1+1 자유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일본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한 신규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개발됐다.
관광공사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려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고 한국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에게는 태국 관광을 홍보해 일본인의 아시아권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아시아 1+1 상품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뒤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개발돼 1인당 가격을 3만5천 엔으로 낮췄다.
부산 1박2일, 태국 2박3일을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관광정보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전도 열었다.
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2018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공모전’을 2018년 7월18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관광공사의 다국어 관광정보 서비스 ‘투어API’와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티맵 위치 기반 개발소스(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뽑는 행사다.
투어API는 관광공사의 관광정보를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방형 관광정보 개발소스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남북 관광교류협력 환경 조성
안영배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남과 북이 관광산업에서 교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북한이 2020년 6월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돼 남북관광 개시 시기는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안영배는 2018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힘을 싣고 남북관계 개선 등에 따른 관광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안영배는 서울 청계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2018년 7월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와 ‘민간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담부서를 신설·강화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이나 4차산업혁명과 같은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한 전담조직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년 7월 말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관광공사는 한반도 평화관광센터, 관광빅데이터센터, 미래경영팀, 가치경영실, 일자리창출실을 신설했다.
한반도 평화관광센터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남측 비무장지대(DMZ)부터 평화관광을 본격 시작하기 위해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을 총괄한다.
나아가 남북관계 개선이 더욱 가시화되고 여러 제약요건이 풀렸을 때 평화관광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에도 초점을 맞춘다.
안영배는 조직개편 이후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해 남한과 북한의 관광분야 협력도 타진했다.
관광공사는 2018년 9월20일 문체체육관광부와 인천, 강원, 경기 등 10개 접경지역 지자체와 함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추진협의회’도 발족했다.
관광공사는 2019년 9월1일 문화체육관광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디엠지(DMZ)평화관광열차'도 정식 운용하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취임
안영배는 2018년 5월17일 제25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5월16일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영배를 관광공사의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관광수지 적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안영배 사장의 국정운영 경험과 홍보 전문역량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배는 다른 공공기관 자리도 제안받았지만 관광공사에서 일하기를 바랐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영배는 취임식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
안영배는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최초의 대선 준비 실무팀으로 알려진 ‘광흥창팀’부터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광흥창팀은 2016년 말
문재인 대통령이 두번째 대선 도전을 준비하며 15명 안팎의 소수 정예로 꾸려진 팀이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탁현민 의전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안영배는 2017년 2월14일 꾸려진 '더불어포럼'에도 참여해 사무처장을 맡았다.
더불어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다.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유정아 아나운서가 상임위원장을,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안도현 시인,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 23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더불어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해 꾸려졌다.
더불어포럼에는 각 지역 문화예술네트워크, 부산영화인포럼, 남북경제협력포럼 등 150여 개가 넘는 협회 대표들이 참여했다.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기자실 운영 효율화에 힘써
안영배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근무하며 취재 지원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방안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기자실을 폐쇄하거나 축소하는 일을 추진했다.
안영배는 2007년 3월22일 해외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가 정부부처에서 브리핑실과 기사 송고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는 내용의 ‘국내외 취재 지원시스템 실태’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부처에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운영하는 곳은 없다”며 “기자실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당시 실태 조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1월16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몇 명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담합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뒤 이뤄졌다.
국정홍보처의 취재 지원시스템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한국기자협회 등이 일제히 반발했다. 기자실 개혁보다 브리핑 내실화가 먼저이고 공직사회의 비밀주의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긴장관계는 2007년 6월까지 계속됐다. 안영배는 주요 언론만 취재 접근이 가능한 관행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기자실 개혁을 원천적으로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결국 국정홍보처는 2007년 10월10일 기존 부처별 기자실을 전면폐쇄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홍보처는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별관의 기존 기자실을 전면 철거하고 인터넷을 끊은 뒤 기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문을 닫아걸었다.
기자들은 이를 두고 “청사 복도에 종이를 깔고 앉아 기사를 쓰더라도 새 기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며 “통합 브리핑실은 텅 빈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