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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율주행사업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세워 전문성 강화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1-06-09 18: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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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자율주행(ADAS)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한다.

만도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자율주행사업부문과 모빌리티사업부문 가운데 일부를 합쳐 단순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신설법인인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만도, 자율주행사업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세워 전문성 강화
▲ 만도 사업구조 개편안. <만도>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물적분할로 이뤄지는 핵심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의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며 “만도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두 회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7월 중에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안건을 상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9월1일자로 회사를 분할하기로 했다.

만도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앞서 만도가 인수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지배구조도 재편한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레이더,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인식 관련 부품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 판단-제어 관련 핵심부품을 설계하고 생산한다.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실적은 존속법인 만도에 100% 반영된다.

만도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가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사업 및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티서비스 등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며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도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자회사로 편입시켜 자율주행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존속법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들과 비즈니스 경험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라그룹은 존속법인이 되는 만도를 전기차 부품전문 기업으로 신설법인인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각각 육성해 2025년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 원을 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만도는 공시를 통해 “신설법인 명칭인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나 신설회사 창립총회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분할기일도 만도의 이사회에서 결의하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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