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검찰, KT 국회의원 불법후원 의혹 관련해 전 회장 황창규 불러 조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6-09 17:4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창규 KT 전 대표이사 회장이 국회의원 불법후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9일 KT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황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KT 국회의원 불법후원 의혹 관련해 전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12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창규</a> 불러 조사
황창규 KT 전 대표이사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같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황 전 KT 회장 등 KT 고위급 전·현직 임원 7명은 2014년부터 비자금을 조성해 그 가운데 4억3790만 원을 19대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회장 등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약 11억5천여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금액은 의원 1명당 수백만 원대였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에게는 최대 1천만 원대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없다. 개인의 후원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된다.

황 전 회장은 2014년 1월 KT 회장에 올랐고 2017년 연임에 성공하며 모두 6년 동안 KT를 이끌었다. 

검찰은 2019년 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뒤 KT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수사를 벌였지만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

검찰은 앞서 4일 구현모 사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다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