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버버리와 피지오겔 등 LG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다양화되고 코카콜라 등 음료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20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52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화장품사업에서 최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명품브랜드 버버리의 화장품을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2019년 미국 뉴에이본 인수와 지난해 피지오겔 화장품 아시아 및 북미지역 사업권 인수도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브랜드 확장을 통한 성장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코카콜라 등 LG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음료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 연구원은 "화장품부문 실적 증가에 따라 LG생활건강 기업가치도 점차 상승할 수 있다"며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040억 원, 영업이익 1조382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3.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