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무인기반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무인기반의 각종 무기체계 등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 LIG넥스원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 부스 조감도.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해군의 스마트국방혁신을 위한 여러 솔루션을 제안하고 정부의 방산 수출정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국력에 걸맞는 미래 해군력 건설을 위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핵심사업과 수출, 미래무인화분야 등 3개 구역으로 홍보전시관을 구성하기로 했다.
각 전시관에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해경 함정 작전통제체계, 130mm 유도로켓인 비룡,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국산유도로켓 비궁, 미확인 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차량형 대드론방호시스템’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비궁은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시험(FCT) 프로그램에서 국내유도무기 가운데 처음으로 평가기준을 통과했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사업은 현재 한국 해군이 도입·운용중인 네덜란드 방산업체 탈레스의 골키퍼 함포체계와 동일한 포신 및 급탄장치를 적용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다음 구축함(KDDX)과 호위함(FFX-Ⅲ) 등 해군 최신 함정에 탑재된다.
LIG넥스원은 골키퍼 창정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전문인력과 정비시설,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사업의 국내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도 세워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근접무기방어체계(CIWS-II)의 표적이 될 함대함 유도무기에 대한 기술력은 물론 근접무기방어체계(CIWS-II)와 매우 유사한 방어 무기체계인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해궁)을 개발한 기술력까지도 보유해 앞으로 성공적 개발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골키퍼 창정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체 수명주기에 해군의 완벽한 전력유지를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