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고용노동부, 네이버 노동자 사망사건 놓고 특별근로감독 들어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6-08 18:01: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용노동부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다. 

네이버에서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이 의심되는 노동자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네이버 노동자 사망사건 놓고 특별근로감독 들어가
▲ 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 전경. <연합뉴스>

노동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성남지청 근로감독관들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이 9일부터 네이버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직장 안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노동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는 예외 없이 특별감독을 시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다른 노동자를 대상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조직문화 진단도 병행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근로·휴게시간을 비롯한 노동관계법 전반을 준수했는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노동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확인하면 사법처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한 내용과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모든 노동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도 진행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네이버는 국내를 대표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만큼 이번 특별감독이 같은 업종 IT업계 전반의 기업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근로감독을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 직원 A씨는 5월25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는데 평소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노조는 진상조사 결과 A씨가 임원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