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 시리즈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마시멜로' 버전 업데이트를 정식으로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6엣지와 갤럭시S7엣지에 적용되는 '엣지 인터페이스'의 기능을 강화해 곡면 화면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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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에 적용되는 새 인터페이스. |
삼성전자가 16일 갤럭시S6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버전 업데이트를 한국과 미국 등 국가에서 정식으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사용자 경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터페이스의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엣지플러스 모델에 적용되는 마시멜로 버전은 기기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개선해 체감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또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화면과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는 '나우온탭' 기능도 추가됐다. 건물 이름이 적힌 이메일을 읽다 이를 실행하면 건물 위치 등 정보를 표시해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마시멜로 버전에서 갤럭시S6엣지와 엣지플러스 등 곡면 화면 제품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거 새로 선보였다.
사용자는 기존에 화면 측면을 앱 단축키로 사용할 수 있던 '앱스 엣지' 기능을 강화해 메시지 작성과 일정 추가 등 특정 기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측면에서 실행되는 화면을 넓혀 사용자들이 엣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뉴스 앱 등에서 여러 개의 기사 제목과 경기 점수, 주가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측면 화면을 통해 나침반과 자, 손전등 기능을 터치 한 번으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엣지 인터페이스를 앱 개발자들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만의 엣지 디자인을 차별화 경쟁력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마시멜로 업데이트에 적용된 새 기능들은 21일 공개를 앞둔 신제품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도 적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