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매각주간사로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쌍용차는 7일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매각주간사로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9일부터 매각주간사와 첫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일정을 논의해 6월 말에 입찰공고를 낼 계획을 세웠다.
쌍용차는 이날 ‘최대 2년 무급휴직’을 뼈대로 하는 자구안도 쌍용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2% 찬성률로 가결했다.
자구안에는 △무급휴업 최대 2년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 담겼다.
쌍용차는 “이번 자구안 통과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투자자를 유치해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