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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구안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 정용원 "생존의지 천명"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6-08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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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년 무급휴직’을 뼈대로 하는 쌍용자동차의 자구안이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쌍용차 노조)은 7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회사쪽이 마련한 자구안에 절반 이상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쌍용차 자구안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 정용원 "생존의지 천명"
▲ 정용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인.

쌍용차 제적조합원 3273명 가운데 3224명(98.50%)이 투표에 참석해 16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률은 52.14%였다.

반대는 1528표(47.39%), 기권 및 무효는 6표로 집계됐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이번 자구안은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의지를 안팎으로 천명하는 것”이라며 “자구안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를 조기에 성사시켜 쌍용차의 장기적 생존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앞으로 친환경 차량 위주로 재편해 나가는 등 미래 사업비전도 제시하겠다”며 “이를 임직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구안의 주요 내용은 △무급휴업 최대 2년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다.

세부적으로 무급휴업과 관련해 기술직 인력 50%와 사무직 인력 30%를 대상으로 1년 동안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차량 판매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을 1년 연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효율적 생산 및 인력 운영에는 시장수요에 대응한 인력 전환배치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은 “자구안은 2009년 당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해 마련한 안”이라며 “노동조합은 고용을 안정시키고 회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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