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6-07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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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테라퓨틱스’ 에 지분을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모두 4700만 달러(약 530억 원)를 투자해 익수다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했으며 나머지 투자금은 익수다테라퓨틱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관련한 특정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조건을 달성했을 때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를 조성했다.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과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및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다.
셀트리온은 익수다테라퓨틱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셀트리온이 지닌 기존 항체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란 항체가 인식하는 세포 표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세포독성약물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암 치료제를 말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치료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며 “이번 익수다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의약품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다음 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