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골프 관련 산업 호황과 브랜드의 가치 상승 등에 힙입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5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골프의 인기에 따라 세계 3대 골프 브랜드의 하나인 아쿠시네트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중국에 기반을 둔 풀프로스펙트의 고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휠라 브랜드 제품을 국내와 미국에 판매할 뿐만 아니라 휠라브랜드의 로열티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안타스포츠와 설립한 풀프로스펙트 법인으로부터 매출의 3%를 디자인수수료 등으로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풀프로스펙트를 포함한 휠라홀딩스 브랜드의 꾸준한 실적 증가세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의미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휠라홀딩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00억 원, 영업이익 45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2.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