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올해 3월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기업시민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새로운 기업 평가지표로 부상하고 있는데 ESG와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기업시민이 맞물려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외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기업시민은 일반시민들처럼 기업에게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으로 다른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을 앞세우는 것과 비슷하다.
최 회장은 경영 1기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강조해 포스코 내부에는 기업시민 개념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협력사나 지역사회 등 외부로 확장이 잘 안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런 만큼 경영 2기에서는 기업시민 이념을 포스코 외부로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게 오 부사장의 과제 중 하나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열렸던 주주총회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아 ESG경영 성패에 따라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포스코도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정거래, 지역사회와 상생뿐 아니라 무재해작업장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