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관련 특허소송 당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6-04 10:1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의 한 바이오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가 진행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관련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한미약품은 3일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베라티브가 스펙트럼을 상대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 관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사진. <한미약품>
▲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사진. <한미약품>

바이오베라티브는 5월28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배상청구 및 롤론티스 출시 중단에 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생산, 사용, 그리고 상용화 활동은 그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서 조항에 따라 롤론티스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롤론티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기술수출 계약에는 스펙트럼이 제3자로부터 제기되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면책된다는 내용의 일반적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바이오베라티브가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이미 이 회사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오래 전부터 대응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기술인 만큼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전기차 성공전략' 따른다, 소재 장비 공급망 직접 투자
[기자의눈] 롯데카드 사태에 관한 단상, 해킹 사후 대처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
BGF리테일 홍정국 해외 편의점 공략 8년 열매, 부친 홍석조 그늘에서 벗어나나
HD현대 출범 51년만에 선박인도량 5천 척 기록, "유럽 일본도 달성 못한 대기록"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넷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