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실행의 윤곽을 7월 안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은 3일 오후 정기 이사회에서 매각 관련 진행 경과 보고와 앞으로 출구전략 추진방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 한국씨티은행은 3일 오후 정기 이사회에서 매각 관련 진행 경과 보고와 앞으로 출구전략 추진 방향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
한국씨티은행 이사회와 경영진은 출구전략 진행 과정에서 고객 보호 및 은행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직원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점과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고객 및 직원 모두의 이익에 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적 폐지(청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절차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고객과 직원을 위한 최선의 매각방안에 도달하기 위해 세부조건과 다양한 가능성들에 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이라며 "단계적 폐지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당초 소비자금융부분 통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은 7월 안에는 출구전략의 실행 윤곽을 제시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은 매각 진행 경과와 관련해 3일 기준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접수된 인수의향서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입찰대상자들을 선정할 것"이라며 "이어 최종입찰대상자들의 상세 실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