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가 '자상한 기업2.0'으로 뽑혔다.
SK에코플랜트는 3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친환경·스마트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한종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자상한 기업을 자상한 기업2.0으로 개편하면서 자발적 상생협력에 더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기업을 물색해 왔다.
SK에코플랜트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함께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1200억 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도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와 협업기관의 일부공간을 개방형 오피스 형태로 제공하는 스페이스 오픈 플랫폼과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안재현 사장은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서 친환경, 스마트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통해 중소기업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기술 공동개발을 진행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8개사가 사옥 1층에서 부스를 운영해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창문형 태양광발전기술, 스마트쾌적공간 솔루션, 플라스틱 폐기물·폐비닐 재생기술 등 친환경·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시제품 등이 전시됐다.
SK에코플랜트는 한해 400억 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운영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4월에는 협력사의 ESG경영 역량육성을 위해 신용평가사와 평가모형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인 R&D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