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인천 내항의 대형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반도건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창고인 인천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을 시공한다고 3일 밝혔다.
▲ 인천 8부두 곡물창고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반도건설> |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1가 4-161 일대의 2만5183㎡ 규모 부지에 지상 4층으로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운영사업자인 무영컨소시엄이 인천시로부터 20년 장기임대 운영권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 뒤 사업을 운영한다.
반도건설은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지가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도시, 내항 해양문화지구, 인천역 복합역사, 인천 트램 개발 등이 계획돼 있어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 내항은 국제여객부두 증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인구 감소, 청사 이전 등으로 항구기능이 축소돼 인천시는 도시재생을 통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인천시와 협력하여 상상플랫폼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반도건설이 지닌 노하우와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