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다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4일 오전 5시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측 및 서측에 190㎡ 규모의 매장 각 1개소씩 모두 380㎡ 규모로 운영한다.
주류, 담배, 향수 및 화장품, 식품 등을 포함한 모든 품목을 취급한다. 특히 터미널 동측과 서측 매장은 취급 브랜드 등을 같게 운영해 품목 편중에 따른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운영시간은 종전과 같이 24시간 연중무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객 감소추세에 따라 당분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단축운영한다.
다만 당일 항공편 및 도착여객 유무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 및 동‧서편 매장 운영여부를 일부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입국장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고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도 입국장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착륙관광비행 여객은 방역 관리를 위해 같은 시간대에 제1여객터미널 동측지역에 다른 일반 도착여객이 없을 때 한해 제한적으로 입국장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국장면세점의 운영사업자는 ‘경복궁면세점’으로 관세청 특허심사 등을 거쳐 5월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최종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경복궁면세점은 입국장면세점의 재개장을 맞아 각종 할인행사, 경품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 및 면세산업 전반이 힘든 상황이지만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신규사업자를 신속히 선정하고 운영을 재개함으로써 여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19 항공수요 회복기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면세사업권 운영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