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열린 뉘르부르크링 예선 레이스(Qualifying Race)에서 출발 준비 중인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의 모습.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 아반떼N과 i20N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
현대자동차는 5일부터 6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서 엘란트라N TCR(아반떼 N TCR)과 i20N이 데뷔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길이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따라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율은 보통 60%~70%대에 그친다. 지난해 대회에는 모두 97대가 출전해 74대(76%)만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6번째다.
현대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가운데 90위에 오른 뒤 2017년 50위, 2018년 35위, 2019년 45위, 2020년 23위 등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껏 모두 13대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대회에 출전해 13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뉘르부르크링 같이 가혹한 조건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의 더 높은 기술 도약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N브랜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회를 생중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