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이 늘고 배당매력이 있는 데다 자본 적정성도 높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5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화재 주가는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21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2021년 지배순이익 1조1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31.9% 증가하는 것이다.
수입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사업비율이 개선되고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바탕으로 투자이익률이 높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 48%를 가정해 삼성화재 주당 배당금이 1만15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배당수익률은 5.4%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가장 큰 장점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큰 폭의 이익 증가와 매력적 배당이 기대되는 데다 지급여력비율(285.2%)이 충분히 높기 때문이다.
2023년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갈수록 코로나19 반사이익이 줄어들고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정점이 예상되는 점은 부담요인이다”면서도 “실적과 배당매력을 바탕으로 금리 상승 수혜주와 경기방어주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