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 모든 사업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카카오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카카오 주가는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현금창출원인 광고와 커머스사업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고 웹툰과 영상콘텐츠부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2021년 모든 사업영역이 고른 성과를 보이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990억 원, 영업이익 84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4.7%, 영업이익은 85.4%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광고부문에서 카카오비즈보드와 톡채널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커머스부문은 선물하기와 톡스토어가 꾸준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4월 여성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해 패션부문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웹툰사업도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카카오는 드라마 빈센조에 이어 지리산, 경찰수업, 영화 수리남 등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사업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추진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 4분기에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2022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