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패션 브랜드 MLB 인기에 힘입어 중국사업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3일 F&F 목표주가 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2일 F&F 주가는 4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F&F는 중국시장에서 성과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F&F는 중국에서 주요 브랜드인 MLB 매장 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1년 중국 매출 증가율이 400%에 가까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F&F는 2021년 중국에 MLB 대리점 250개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이미 매장 185곳이 문을 연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MLB 대리점 수는 2020년 3분기 29곳, 2020년 4분기 71곳, 2021년 1분기 112곳, 2021년 2분기 185곳으로 늘어났다.
F&F는 2021년 2분기부터 중국에서 MLB키즈 브랜드 단독매장도 출점한다. F&F는 올해 안에 중국에 MLB키즈 직영점 10개, 대리점 30개를 내기로 했다.
배 연구원은 “MLB 브랜드 로고 플레이와 모노그램 디자인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했고 스트리트 패션 유행 추세가 여전해 추가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F&F는 2021년 중국에서 매출 3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0년보다 매출이 383% 급증하는 것이다.
F&F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조4080억 원, 영업이익 3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