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중국 수처리기업인 유나이티드워터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DL이앤씨는 투자회사 IMM인베스트먼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분야에 관한 공동투자 협약을 맺고 중국의 수처리기업인 유나이티드워터(UW)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 유나이티드 워터에서 운영하는 중국 수처리 사업장. |
DL이앤씨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 원을 출자했고 이 투자목적회사가 인수금융을 조달해 유나이티드워터 지분 25%를 확보했다.
DL이앤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ESG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수자원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워터의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수자원 인프라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나이티드워터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 수처리시장에서 순수 민간기업으로는 최고 수준의 회사라고 DL이앤씨는 소개했다.
유나이티드워터는 중국 장쑤성과 저장성, 후베이성 등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위치한 23개 사업장에서 상수공급 및 하수처리와 관련한 엔지니어링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