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06-02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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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유럽 수출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마모 성능을 강화한 ‘엑스타 HS51’을 르노삼성차의 XM3 유럽 수출모델인 ‘뉴 아르카나’의 신차용 타이어(OE)로 단독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 르노삼성차의 XM3 유럽 수출 모델인 '뉴 아르카나(New ARKANA)'. <금호타이어>
엑스타 HS51은 금호타이어의 유럽 주력제품이다.
이 제품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각화 시뮬레이션과 측정 장비로 최적의 강성(변형에 저항하는 정도)을 도출하고 재료 개발을 통해 타이어 마모 성능과 제동력을 강화했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엑스타 HS51은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성능 테스트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당시 성능 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는 주행성능과 안정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미쉐린과 콘티넨탈 등 글로벌 타이어회사들을 제쳤다.
타이어 옆면과 타이어 바닥면에 모터스포츠의 깃발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iF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도 받았다.
2020년 말부터 유럽에 수출된 르노삼성차의 XM3는 4월 르노삼성차의 수출량의 76%를 차지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XM3의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차량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세단의 인기를 넘어서는 SUV 전성시대에 발맞춰 우수한 품질의 전용 타이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