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6-01 1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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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3600억 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5월28일과 31일 오세아니아와 유럽, 아프리카 소재 선사 5곳과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8만6천㎥(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3만㎥급 소형 LNG 운반선 1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 12척의 계약규모는 1조3600억 원 수준이다.
대형 LNG운반선 4척과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하는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은 모두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각각 2024년 1분기와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된다.
소형 LNG운반선 1척과 중형 LPG운반선 1척, PC선 4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이 가운데 소형 LNG운반선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장착되며 2023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모든 선박종류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