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기능 기반의 기능을 탑재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일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Digital Variable Multi S2)’를 출시했다.
▲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시리즈는 대형건물에 쓰이는 단일 실외기다. 다양한 실내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영하 25도~영상 50도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DVM S2는 시스템에어컨360, 벽걸이형 에어컨, 천장형 카세트 등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제어 방식을 찾는 ‘AI(인공지능) 맞춤형 제어’ 솔루션도 탑재했다.
DVM S2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을 통해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보다 20%가량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온도와 압력 등 다양한 기능의 센서들을 통해 실외기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낙차나 배관 길이까지 고려해 전력 소비를 15%가량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제어’ 기능도 탑재됐다.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檢知)’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DVM S2 열교환기의 면적을 최대 25%가량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소형 모델의 공기 배출부에는 수리부엉이 날개 모양을 모방한 톱날형 팬을 적용하고 공기 통로를 개선해 풍량을 늘리고 소비전력은 절감했다.
DVM S2는 냉매와 공기를 활용한 듀얼 냉각 방열체를 탑재해 최대 50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제품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자세한 내용과 견적 문의는 삼성닷컴 비즈니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이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제품이다”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