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원유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0.98%(0.59달러) 상승한 배럴당 66.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랜트유 가격은 0.87%(0.60달러) 오른 6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이동제한 완화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모임인 OPEC+ 회의가 1일 예정돼 있지만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이번 회의에서 7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을 완화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