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회복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5월31일 2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실적 저점은 1분기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이후부터 휴장일수가 줄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에 1분기 대비 휴장일수 감소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1분기에 45일 영업으로 하루평균 매출 20억 원을 냈다”며 “휴장일수가 줄어든 2분기에도 비슷한 하루평균 매출을 낸다면 15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휴장일이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등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휴장일수도 줄어들면서 영업일수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를 향한 영업제한이 완화된 만큼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도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강원랜드에 2시간 영업연장, 카지노 테이블 20대 확대 등 조치가 이뤄졌다”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실적 증가 가능성이 커졌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80억 원, 영업손실 4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6.3% 늘고 영업손실은 89.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