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5-31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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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 해외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대학원생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포니정재단은 올해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6월1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제1회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 포니정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포스터. <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2005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설립됐다.
포니정재단은 인문학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다.
미국 및 영국, 유럽 및 아시아 2개 권역으로 나눠 모두 8명 이내의 해외 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최종선발된 대학원생에게는 파견 이후 3년 동안 미국 및 영국 권역은 1인당 연간 4만 달러(약 4400만 원), 유럽 및 아시아 권역은 연간 1만5천 달러(약 1600만 원)가 지급된다.
포니정 해외박사장학사업에는 인문학분야 전공자로서 전공이름에 문학·어학·철학·사학·한국학이 포함되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포니정재단은 새로 만든 온라인 장학지원시스템을 통해 6월1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서류접수를 받는다. 7월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8월경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필수 제출서류는 진학할 예정인 해외 대학원 입학허가서, 학업계획서, 지도교수 추천서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니정 장학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니정재단은 이번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사업으로 2013년 포니정 학술지원, 2019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에 이은 인문학 지원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인문학분야 우수 연구자의 대학원 과정, 학위 취득, 박사 후 연구, 교수 임용으로 이어지는 커리어를 지원함으로써 인문학분야 인재양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특화재단’의 명성을 이어가 대한민국 기초학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