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하반기 실적증가 가능, 해외에서 성장성 되찾고 가격인상 예상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5-31 11:5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이 해외시장에서 성장성을 되찾아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농심은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 부담이 사라지고 해외시장에서 성장성을 되찾으면 기업가치도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심 하반기 실적증가 가능, 해외에서 성장성 되찾고 가격인상 예상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손 연구원은 해외사업 성장성 회복과 함께 제품가격 인상을 농심 실적 증가의 중요한 동력으로 봤다. 

농심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더욱 커지면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연구원은 “모두가 올해 농심이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긍정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두 가지 투자포인트가 있다”며 “첫 번째는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고 두 번째는 기저효과 부담이 완화된 뒤의 해외사업 성장성 회복이다”고 말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이날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농심에게 2021년은 숨을 고르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46억 원, 영업이익 10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7.6% 감소하는 것이다. 

농심은 지난해에 코로나19로 라면 등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농심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6398억 원, 영업이익은 1603억 원으로 2019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03.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