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의 충격이 2022년까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1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5월2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의 충격은 2021년 실적보다는 2022년 실적에 완전히 반영될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2022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타이어 평균판매단가(ASP)는 7.4% 인상에 그치지만 개당 원재료 단가는 21.6%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줄어든 6853억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 대비 18.0% 감소하는 것으로 시장 평균전망(컨센서스)과 비교해도 1361억 원(16.6%) 적은 수치다.
다만 강 연구원은 타이어업황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8.4% 높여잡았다. 한국타이어의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각각 37.2%, 8.7% 올려잡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420억 원, 순이익 6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6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