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IMF 집행이사회는 12일 차기 총재 후보등록 결과 라가르드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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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연임 사실상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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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라가르드 총재는 단독입후보로 경쟁자가 없어 7월4일 임기만료에 이어 다시 5년 동안 IMF를 이끌게 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 집행이사회가 1월20일부터 후보등록 등 차기 총재 선임절차에 착수하자 22일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연임 의지를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부채 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5년 동안 IMF를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럽을 비롯한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의 재무관료들이 잇달아 라가르드 총재의 연임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루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해결책으로 이끌어 내는 라가르드 총재의 능력을 여러번 봤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011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1대 IMF 총재에 선임됐다. 그는 이전까지 국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