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TEU급 다목적선(MPV) HMM두바이호가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 HMM > |
HMM이 국내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행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했다.
HMM은 1800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 단위)급 다목적선 HMM두바이호를 25번째 임시선박으로 긴급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HMM두바이호는 1232TEU의 화물을 싣고 29일 부산에서 출발했다. 6월30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다.
다목적선은 보통 석유화학·발전설비 등 초대형 특수화물이나 중량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하면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시장에서 컨테이너선을 추가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HMM은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했다. 다목적선 임시선박 투입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HMM은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4회, 미주 동안 5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모두 25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