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현황. <국민연금기금> |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1분기에 4%에 가까운 기금운용 수익률을 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적립금이 2020년 말보다 38조8천억 원 늘어난 872조5천억 원, 운용수익률은 1분기 동안 3.94%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이후부터 2021년 3월 말까지 누적 운용수익금은 472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주식에서는 세계 각국의 백신 보급과 추가 경기부양책 등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증시 모두 상승함에 따라 국내주식에서는 9.08%, 해외주식에서는 8.88%의 수익을 거뒀다.
국내채권에서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받아 –1.11%의 수익률을 냈다.
다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증가로 원화표시 수익률이 1.59%로 집계됐다.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3.14%였다. 대체투자수익률은 이자 및 배당수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다.
대체투자자산과 관련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