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주거혁신상품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회사의 주거혁신상품인 ‘H 시리즈’를 올해는 위로와 행복을 테마로 새롭게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개발한 테마평면도의 모습. <현대건설> |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해마다 핵심 주거 트렌드와 고객 의견을 반영해 테마평면 H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H시리즈는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통해 시공·기술·품질 검토를 거쳐 최종안이 분양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올해는 코로나 19가 길어짐에 따라 주제를 위로와 여유, 행복으로 정했다”며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테마인 각자가 행복한 집은 가족 구성원 전체가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구성원 각자의 공간과 시간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휴식과 수납, 활동이 구분되는 H 마스터룸, 부모와 자녀의 거실이 구분되는 H 더블리빙 등이 있다.
두 번째인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은 단독주택과 한옥의 장점이 아파트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현관의 면적을 넓혀 택배를 정리하거나 분리수거를 정리하는 등 마당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번째 테마인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은 가사노동시간을 줄이고 편리함은 늘렸다.
예전에는 넓은 주방이 선호됐지만 최근 주방용품과 식자재의 저장공간이 넓은 것이 선호된다는 점이 반영됐다.
H 캐비닛은 식탁과 수납공간을 늘리고 주방공간의 밀도를 높여 요리 시간이 줄어들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세탁 공간과 욕실, 드레스룸을 가깝게 배치하는 H 런드리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공간의 품격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