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하나로 'KB그린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2021년 5월26일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 3번째)이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KB그린웨이브 1.5℃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성수 KB국민카드 부사장.
이번에 내놓은 금융상품 패키지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맑은바다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된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활동에 사용된다.
26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상품 출시행사에는 허인 은행장을 비롯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및 KB국민은행 고객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KB그린웨이브 1.5℃ 정기예금은 1년제 거치식예금이며 1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이율은 최고 우대금리 포함 연 1.0%다.
우대금리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서비스를 등록한 경우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보유하거나 KB국민그린웨이브 1.5℃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월부터 만기 전전월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에 각각 0.15%포인트씩 최대 0.45%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계좌당 2천 원씩 최대 1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KB웨이브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때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며 최대 2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하게 된다.
KB국민그린웨이브 1.5℃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 사용 때 20% 적립, 전기·수소차 충전 및 버스·지하철 사용 때 10%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단독카드 이용 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친환경자재로 제작된 카드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창구에서 카드 가입 때 한 장당 1만 원씩 최대 1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은행장은 "KB그린웨이브 1.5℃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활동의 하나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