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디스플레이(LCD)TV패널 가격 상승과 올레드(OLED)TV패널 판매 확대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6일 2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선진국 TV, PC 수요 강세 속에서 액정디스플레이용 유리 등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액정디스플레이TV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품 공급 차질이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액정디스플레이TV패널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되겠다”고 바라봤다.
4월 액정디스플레이TV 가격은 3월과 비교해 32인치가 10.4%, 55인치가 6.4%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TV는 고급TV시장에서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 연구원은 “고급TV시장에서 올레드TV가 대세가 되면서 올레드TV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올레드부문 매출이 5조14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7.7%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플라스틱올레드(POLED)TV 패널 판매량도 급증해 플라스틱올레드부문도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4329억 원, 영업이익 2조17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5%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