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 성과를 놓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3%가 ‘잘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31.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2%였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대체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 성향 응답자는 84.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도 52.9%가 ‘잘했다’고 평가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48.8%로 ‘잘했다’는 응답(38.2%)보다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호감이 간다’고 대답한 응답이 62.1%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1.6%,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9.8%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6.5%였다.
이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의 만18세 이상 4만8493명을 접촉해 최종 20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