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26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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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3D프린팅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한다.
동아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3D프린팅기술 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동아제약 로고.
동아제약은 이번 국책과제가 국내 의료기기 및 바이오분야에서 처음으로 3D프린팅기술을 활용해 경구제(먹는 약)형 의약품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 55억 원 가운데 정부로부터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동아제약은 이번 국책과제 연구를 통해 3D프린팅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약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아제약은 링크솔루션, 박천웅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팀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링크솔루션은 3D프린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천웅 교수팀은 의약품 기초처방 설계, 비임상 수행 등을 진행하며 의약품 제형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아제약은 의약품 기초 조성 확립, 의약품 시제품 개발, 임상1상 시험계획 신청 등을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2025년까지 이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을 임상1상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은석 동아제약 개발전략실장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제조기술을 확보해 환자 개인에게 맞는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새로운 의약품 연구 및 제조시스템을 확립하고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