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전략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받은 상패. <현대건설> |
CDP는 세계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평가결과는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되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평가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부터 ‘불합격 F’까지 모두 9개로 현대건설은 올해 ‘리더십 A’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리더십 A’를 받으며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입성했다.
현대건설은 ‘205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라는 비전을 세우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 개발, 구매, 운송, 시공, 철거 및 운영에 이르는 사업 수행 모든 과정에 환경에너지경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환경에너지 방침과 목표를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운 ‘지속가능경영협의체’는 ESG 경영현안 논의를 위해 14개실 19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협의체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담당한다.
4월 1분기 협의체를 열어 ESG부문별 개선과제 추진계획을 논의했으며 중요 ESG안건은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를 마쳤다.
지속가능 협의체는 올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확대 반영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관련한 정책방향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계획도 세워뒀다.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국내 상장회사 9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ESG 통합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년 연속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등극은 현대건설의 선제적, 자발적 탄소경영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평가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