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유통채널 전환 및 브랜드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3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5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고 고급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국내와 중국 내 화장품의 온라인매출 비중은 30%를 넘어섰고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매출비중도 국내와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와 이니스프리가 부진했고 국내에서는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과 방문판매(방판) 채널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저조했다.
하지만 마진이 높은 유통채널과 고급 화장품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어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849억 원, 영업이익 57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29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