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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신한카드 마이카는 성장동력, 임영진 ESG경영 중심으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5-25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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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 통합 자동차금융 플랫폼 '마이카'를 성장동력으로 앞세우면서 자동차금융사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 사장은 마이카 이용고객 기반을 넓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목표인 디지털플랫폼 경쟁력 확보와 ESG경영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Who] 신한카드 마이카는 성장동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1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영진</a> ESG경영 중심으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마이카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자동차금융사업이 신한카드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계속된 투자로 자동차금융사업 규모를 키우고 마이카 플랫폼 운영을 담당해 신한금융그룹 자동차금융사업의 선봉에 선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에서 지난해 10월 출범한 마이카는 소비자들이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등 계열사 자동차금융상품을 하나로 모아 비교하고 가입한 뒤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를 생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바꿔내는 데 마이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최근 마이카를 포함한 플랫폼사업 전담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며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마이카 플랫폼을 키우는 일이 신한카드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있는 디지털플랫폼 구축, ESG경영 강화 등 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목표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앞으로 카드론 등 중금리대출 금리규제가 강화되고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이 적용되면 신용카드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해 마이카 플랫폼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마이카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 고객 유입을 늘리면 자동차금융상품 판매 증가를 통해 신용카드 이외 분야로 수익원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이카 플랫폼은 기존 신한은행 고객과 신차 구매고객 등을 끌어오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플랫폼 출범 뒤 신한카드 자동차금융사업이 더욱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의 자동차금융자산 인수를 통해 신한카드의 자동차금융사업 몸집을 키운 뒤 모바일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마이카 플랫폼 육성은 자동차금융뿐 아니라 신한카드의 다른 사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자동차금융상품 이용자는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우수 고객층으로 꼽히는데 장기할부나 장기렌터카 등 상품을 이용하는 동안 계속 신한카드를 쓰며 자연히 마이카 플랫폼에 머무르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금융상품 고객층은 신한카드가 다른 카드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거나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등 신사업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잠재고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신한카드가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에서 선보일 온라인쇼핑과 물품 정기배송, 차량관리와 숙박예약 등 생활서비스도 마이카 자동차금융상품과 연계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카드는 SK렌터카와 손잡고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한 뒤 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렌터카 첫 달 렌털요금 면제와 매달 최대 4만 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렌터카 장기렌터카의 신규고객을 마이카 플랫폼에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카 플랫폼에서 SK렌터카와 제휴카드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마이카 플랫폼 기반 자동차금융사업을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목표에 맞춰 친환경 등 ESG경영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마이카를 통해 판매하는 자동차금융상품 대상을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카에서 자동차금융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신한카드가 전기차 보조금 신청절차를 대행해주는 등 특화한 서비스도 제공돼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임 사장의 마이카 플랫폼 육성은 신한카드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 있는 디지털플랫폼 확보와 ESG경영활동 강화 등 중장기 목표 달성에도 힘을 실어준다고 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렌터카시장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룹 차원의 전략에 맞춰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고 친환경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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