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아제강 수익성 좋아질 전망, 국내외 강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5-25 11:5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아제강이 국내외 강관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세아제강은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제품의 지속적 가격 인상으로 2분기에도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 상승을 이어갈 것이다”며 “미국에 수출하는 에너지용강관 가격도 상승하며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세아제강 수익성 좋아질 전망, 국내외 강관 가격 상승에 힘입어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세아제강은 2분기에 매출 3889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에너지용강관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했던 철강 관련 보호무역 정책에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철강과 관련한 ‘무역확장법 232조’로 촉발된 무역분쟁을 해소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현재 미국 수출에서 과거 평균 수출물량 50%에 불과한 쿼터만 받고 있다”며 “현재 움직임이 최종적으로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완화로 이어진다면 에너지용강관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24일 세아제강 주가는 1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올해 국내외 강관가격 인상과 미국 강관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및 LNG터미널용 강관 매출 확대 전망도 긍정적이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세아제강은 2021년에 매출 1조4454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