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중립의견 유지, "연료비연동제 유보에 실적부담 커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5-25 09:2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연료비연동제 시행이 유보됨에 따라 2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 주식 중립의견 유지, "연료비연동제 유보에 실적부담 커져"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내정자.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4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2020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99.4% 감소하는 것이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감소는 연료비연동제 시행 유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은 2021년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고 있다.

1분기에 전기요금은 연료비 하락추세를 반영해 요금이 인하됐지만 2분기 전기요금은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 방침에 따라 요금 인상이 유보됐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조77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연료비연동제 시행이 유보된다면 추가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 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전력 구입단가 및 발전단가도 인상되지만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도 같이 증가해 연료비연동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763억 원, 영업손실 1조77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거의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